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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예술의 길’ 다섯 딸들이 그린 父情 (국민일보04,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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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sfmakeup |
작성일 : 2004-04-02 오후 11:28: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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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 : [ 35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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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 부 : |
국민일보기사.jpg
(20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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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길’ 다섯 딸들이 그린 父情
다섯자매가 자신들을 사랑으로 키워준 아버지를 위한 합동 전시회를 마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익대를 나와 뉴욕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중인 구매화(56), 동덕여대를 졸업한뒤 국내외에서 9번째 개인전을 가진 지연(52), 추계예술대를 나와 지난해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초대전으로 주목받은 여혜(49), 원광대를 거쳐 산업디자이너로 뛰고 있는
순원(46), 경희대 무용과를 나와 분장디자이너로 활동중인 유진(43)씨 등이 주인공.
이들 다섯자매는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다 갈수록 여위어가는 아버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평생동안 정성으로 자식들을 키우신 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오는 4월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오색오미(五色五美)-다섯자매의 그림이야기’전을 갖는다. 작품세계는 제각각이지만 아버지의 가슴에
안겨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꽃을 공통 소재로 삼았다.
이들 자매의 부친은 태평양화학의 전신인 ABC화장품 창업멤버 구용섭(83·태평양화학 고문)씨. 미국에 있는 언니 대신에 전시를 기획한 둘째 지연씨는 “부모님은 우리 자매들이 미대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하셨지만 결국에는 모두 예술인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그동안 속만 태워드린 것같은 불효에 늘 마음이 아팠는데,꽃을 유달리 좋아하신
아버지께 우리들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고 전시 의도를 밝혔다.
이광형기자 ghlee@kmib.co.kr
기사입력 : 2004.03.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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